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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테슬라, 위기와 기회 + 투자 마인드

by 룸코너백수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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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결국 엘런 머스크가 이야기하는 미래가치를 떠나 신규 전기차 회사가 대량 생산에 성공해서, 40% 내외의 높은 OP를 보이면서 연 50%를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게 3분기까지는 별 의심없이 받아들여졌는데, 4분기 들어 성장이 주춤하면서 시장의 평가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최근 고성장은 저금리, 공급망 문제 때문에 가수요가 붙어서 높은 가격에도 잘 팔린 것이지...
진짜 실력은 아닐 수 있다는 의구심 말이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약 8천만대 (미국 1.5천만, 유럽 1.5천만, 중국 2.5천만, 기타 2.5천만)
그중에서 고급차량으로 보면 대략 렉서스 80만대, 독일 3사 500만대, 테슬라가 135만대, 제네시스 13만대, 그 외 유럽 고급브랜드와 SUV 고급시장이 있다.  
테슬라의 주력시장인 7천만원~1억대 가격은 약 800~900만대 내외가 아닐까 싶다.
즉, 테슬라가 그 시장을 다 먹어도 8~900만대인데 그럴 가능성은 없으므로 초기에는 4~6천만원대의 차량을 출시, 그 이후에는 2~3천만원대까지 공급을 해야 고성장이 가능하다. 
(머스크의 계획은 2023년 200만대, 2024년 300만대, 향후 2천만대) 

테슬라의 4분기 성장이 꺾이자, 중국시장에서 가격을 급격히 낮추기 시작했다.
모델 3 한국 가격이 7000 만원, 미국이 6200 만원인데, 중국은 4200 만원이다.
중국향 OP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다른 나라들도 순차적으로 낮추지 않을까...
거기에 사이버 트럭이 나오기 시작하면 몇 년 정도는 연평균 30% 성장은 가능할 수 있다.
OP는 감소한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에서 수렴할까?
결국 낮은 가격의 생산체제와 좀 더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테슬라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둘 다 쉬운 과제는 아니라는 것...

테슬라 관련 기사를 읽다 보면 참 묘한 감정이 든다.
테슬라가 계속 명품처럼 가격을 높여가며 가수요를 끌어왔는데, 가격을 20% 내리자 기존에 비싸게 샀던 사람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테슬라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였다.
맞다. 그래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격히 떨어졌다. 테슬라는 아이폰도 아니고 명품도 아니었다.
다만, 이제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 3, 모델 Y의 가격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마흐 E보다 싸고, 모델 3와 폭스바겐 ID.4와는 비슷해졌다. 
영업이익률이 18% 내외였는데 가격인하 및 물량증가로 인한 비용절감을 생각하면 5~10% 사이로 떨어질 것 같다.
판매대수는 30% 성장해도 가격인하 때문에 매출은 15% 정도 성장...
문제는 이미 적자를 보며 생산하던 경쟁사의 전기차들이 더 힘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경쟁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의 주가는 좀 더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기회일지 잘 살펴봐야 할 듯...
#이기형님

 

테슬라는 정말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테슬라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강력한 브랜드)
2.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기업

3. 브랜드가치가 높은 기업

4. 강력한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

5. 남의 돈 끌어 쓰지 않아도 돈 잘 버는 기업

6. 광고하지 않아도 홍보가 되는 기업

 

출처: Visualcapitalist

차량 1대당 투입되는 R&D 비용과 광고비 비교해 봅시다.

크라이슬러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784달러를 쓰는데, 좋은 차로 보이기 위한 노력에는 664달러를 쓰고 있습니다. 반면에 테슬라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2,984달러를 쓰는데, 좋은 차로 보이기 위한 노력(광고)에는 달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차 가격 대비 10년 유지관리비용 비율을 봅시다.
(럭셔리카 브랜드 대상, 각 브랜드 내 전체 모델들의 값의 평균을 표시, 연료비는 대상에서 제외)
1위: 테슬라 7%, 2위: 렉서스 12%, 3위: 포르쉐 17% / 11위: 재규어 23%, 12위: 볼보 24%,13위: BMW 25%

 

현재 저는 테슬라에 소액만 투자 중인 투자자입니다. (정찰병)

 

투자하기 전에는 항상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지금도 충분히 싸게 거래되고 있는가
2. 앞으로 성장할 회사인가
 

또한 아래와 같이 비이성적 투자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프로TV에서 전문가들이 나와 코스피가 3천을 간다고 하면 고점에서도 무지성으로 따라 사고, 
지금은 조심해야 하며, 코스피 2천도 위험하다고 하면 가장 낮은 바닥에서 눈물의 손절을 합니다.
즉, 소위 전문가들은 탐욕과 공포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가려서 들어야 하고, 그것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본인이 중심을 잡고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는 등 역으로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투자자가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항상 이런 시기를 잘 이겨내고 버틴 사람들에게 넉넉한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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