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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미국, 중국 그리고 ESG

by 룸코너백수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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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값싼 노동력으로 세계의 공장이 되어 Made in China 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했다.
2. 미국 & 유럽을 비롯한 서방의 선진국들은 이를 통해 더딘 물가 상승률을 누리면서 호시절을 보냈다.
3.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은 배가 부르게 되었고, 배가 부르게 되면 누구나 딴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4. 중국은 미국에 정면으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주변국들에게 패권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5. 그리고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미국의 페트로 달러 마저 건드리기 시작했다.
6. 미국의 최대 수출품인 달러를 건드리니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다.
7. 바이든은 탈중국을 외치며 중국을 공급 사슬에서 빼버리겠다고 한다. (중국산 물건은 쓰지 않겠다)
8. 미국과 유럽은 ESG 를 통해 중국을 흔들기로 한다.
9. ESG 로 어떻게 중국을 흔들 수 있냐고?
10. E = 환경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11. S = 사회 : 한족 중심으로 타민족을 배척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12. G = 지배구조 : 국영기업(=공산당)만 모난 곳이 중국이다.
13. 미국은 이미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면서 중국산 제품에 이미 상당 부분 관세를 물린 적이 있다.
14. 미국이 노린 것은 국내로 자국기업을 유턴시킨다기보다는 중국 기업들이 망해서 고용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안 좋아지길 바랬던 것 일 수도 있다.
15. 베트남에서 수입해와도 문제 없으니까 말이다. (베트남은 친미국가이다)
16. 탄소세에 대해 얘기해보면, 중국이 값싼 노동력으로 경쟁력이 있다면 비용을 올려버리면 된다.
17. 수입하는 쪽에서 관세도 관세지만 Passive 하게 탄소세를 붙여버리면 자동으로 감산할 수밖에 없다.
18. 중국의 철강 같이 중후장대한 산업이 탄소세로 수출을 못하게 되면 당연히 회사들은 비용이 감당이 안돼서 줄도산을 할 것이고, 고용인원도 실직자가 될 것이다.
19. 현재 중국은 달러가 없이는 에너지를 사올 수 없고, 자국민의 식량인 돼지고기도 사 올 수가 없다.
19-1.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호주와 카타르, 미국은 달러 결제만 받는다.
19-2. 오일을 생산하는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 역시 달러 결제만 받는다.
19-3. 이란이 위안화 결제를 받으니 빡친 미국이 이란에게 제재를 가했다.
20. 이렇게 되면 자국 내에서는 혼란이 일게된다. (물건이 귀하니 물가가 오르고 내부적으로 불만이 쌓이는 구조가 된다)
21. S를 통한 공격에는 위구르 신장 지역에 대한 미국 제재가 있다.
22. 중국은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서 IS등 이슬람 극우세력들에게 사실상 밉보인 상황이다.
23. G를 통한 공격에는 중국 기업의 IPO 등록 중단이 있다.
24. 지배구조가 투명하지않으면 IPO를 통한 달러 수급을 막겠다는 것이다.
25. ESG를 통한 공격에 중국은 어마어마한 부양책으로 대응한다.
26. 수출 전략에서 내수 전환인데, 내수 하나만으로는 13억 인구의 일자리를 보장할 수가 없다.
27. 또한 달러가 없으면 에너지와 식량을 구할 수가 없다.
28. 중국은 경제적인 위기를 역대급 내수부양책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내수로 전환하게 되면 위와 같은 문제가 사회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29. 이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노리는 중국 내 분열을 자초하는 큰 씨앗이 될 수 있다.
30. 미국과 서방국가가 중국이라는 제조공장을 버리게 되면 그 빈자리를 다른 국가가 차지하게 될 것은 뻔한 문제이다.
31. 대체가 불가능한 공장(=중국)이라고 하지만 장기적인 방향을 잡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32. 트럼프와 바이든은 당이 다르지만 대중국 정책은 초당적이다.
33. 이는 곧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
34. 중국이 전세계에 아주 값싼 물건을 공급했던 시기보다 중국보다 더 비싸고 or 중국산에 큰 관세 및 ESG 비용을 매겨 선진국에 공급하게 되면 기초소재인 철강부터 화학 제품까지 비용이 증가하게 되며 이는 곧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35. 탄소 관련된 업종들은 기초소재가 많고, 가격 전가가 안되면 역마진으로 인해 기업이 자빠지게 된다.
36. 중국은 이제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37. 예전보다 더 비싼 철강과 화학 제품 그리고 정유 제품 등과 세계의 공장 자리를 동남아 국가나 경쟁 국가들에게 넘겨주면서 더 이상 값싼 물건을 통해 달러 획득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패권을 쥔 서방국가에 의해 말이다.
38. 그래서 이번 인플레이션은 여러가지 복합계에 의해 빠르고 길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39. 미국과 유럽의 ESG가 제대로 작동하게 되면 중국은 값싼 재화를 전 세계에 공급하지 못할 것이고, 이는 곧 물건을 소비하는 선진국의 물가 상승에 기여한다는 말이다. (산업 구조조정 및 실업률 증가)
40. 이렇게 되면 미국도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바로 아주 높은 물가가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41. 자국 내에서 물건을 만들면 당연히 중국보다 제조원가가 높아지게 되고 이는 곧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42. 패권국가지만 깡패인 미국에게 한 맺힌 국가들... 러시아부터 기초 자재를 담당하는 국가들이 하나 둘 미국한테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43. 전쟁나는 것은 부가적인 것이고 이번 인플레이션은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 과정에서 찾아올 필연이라고 볼 수 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높은 물가는 아주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말)
44. 핵심은 공급망 문제지 시장에 뿌려진 돈 문제가 아니다.
45. 조금만 경기가 나빠지면 돈풀어서 주가 방어해주고 조금만 안 좋으면 금리 내려주고...
46. 지금은 미국의 ESG 정책 때문에 중국이 과잉 공급을 못해주기 때문에 돈풀기가 불가능하다.
47. 대중들이 돈 풀어주길 바라고 금리내려주길 바라니까 이번에도 또 해주겠지라는 기대심리가 생겨있는 상태이다.
48. 그런데, 기대에 어긋나거나 못해주게 된다면? 아주 골치 아픈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49. 러시아와 중국이 담당하던 공급은?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할거면 안 팔고 말 것이다.
50. 이렇게 단기간에 공급이 없어지게 되면 당연히 수요를 때려잡는 수 밖에 없다.
51. 그래서 FED 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금리 인상을 통해 돈의 가치를 펌핑하고 있는 것이다.
52. 금리를 올려버리니 자본시장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한다.
53. 근데 어쩔 방법이 있나? 세계 공급망이 러시아와 중국에 달려있는데...
54. 러시아산 가스를 안받으면 러시아가 수출이 줄어들어서 전쟁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큰 오산이다.
55. 가스와 오일같은 "에너지" 수요는 안타깝게도 줄래야 줄기가 힘든 구조이다.
56. 왜? 필수재니까.
57. 다시 말해 유럽 스스로 자살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해당된다.
58. 왜? 원자재가 없는 나라니까.
59.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내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까? 물가가 안정되지 않을까? 물가 피크아웃이 오지 않을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60-1. 하지만, 러시아가 내년에는 유럽에 제대로 에너지를 공급할 것인가?
60-2. 중국이 정상적으로 예전처럼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며 물건을 만들어낼까?
60-3. 수요자인 미국과 유럽이 받아줄까? 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61. 세 가지 모두 안된다.
62. 이렇게 공급망이 답이 없는데, FED 는 이제 물가가 충분히 안정되었으니 금리를 내리겠습니다. 할 수 있을까?
63. 못한다. 최소 높아진 물가에서 오래오래 유지시킬 것이다.
64. 종합해보면 금리와 물가가 올라서 경기는 안 좋아지는데, 돈은 못 푸는 상황이다.(금융 정책이 안됨)
65. 이것을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66. 지난 10년간의 장세는 잊어야 한다.
67. 온갖 비관론에 주가가 저렴해진 것은 맞는데
68. 기름값도 못내고, 식료품도 못 사고, 주택 대출 이자도 못 낸다고 하면
69. IT기기를 사고 가전제품을 사고 자동차를 살까?
70. 게임의 룰이 변했다.
71. 이제 주식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안전한 예금하고 싸워야 하고, 아주 저렴해진 국채랑 싸워야 한다.
72. 앞으로 10년은 과연 어떻게 될지...
73. Don`t Fight FED. 또한 사람들은 높아진 물가에 적응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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